이야기 78

[2021년 07월 30일] 감투봉 찾기(보은)

오늘도 폭염 아내가 친구들과 만나러 가는 길 미루어 뒀던 사진기수리를 위해 동행한 천안에서 기차(천안발 11시 무궁화 1423호)로 다시 시내버스로 귀가하다 만나 점심을 함께 한 벗의 제안으로 회인을 가다. 벗이 자주 들려 이야기를 나누는 목사이며 시를 쓰며 카페를 운영하는 지인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벽에 걸린 시 '감투봉'을 찾으러 가자 한다. 그의 추억 속 감투봉을 찾으러 구병산과 속리산이 품고 있는 대목리 천황사 위 마을까지 오가며, 형제봉 들머리 절골 어느 산인을 만나 감투봉 들머리라 기억하는 마을, 묘막이 만세암 가는 길목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갈골, 장고개까지 만세암 이정표를 찾았지만 전혀 풀리지 않아 오랫동안 구병리에 살아온 한 어르신에게 조언을 구하려 구병리, 멍에목이로 향하다. ..

이야기 2021.07.31