요즈음 실타래를 풀어 피운 듯한
자귀나무의 붉은 꽃이 한창이야.
'이유미'씨는
잠자는 귀신처럼
밤이 되면 어김없이 양쪽으로 마주 난 잎을 서로 맞대고 잠을 자서
자귀나무라 하였을까 생각을 하네
자귀나무는
콩과식물 미모사과에 속하는 낙엽성 활엽수이고
다 자랐을 때 5m를 넘지 못한다.
미모사 작은 잎자루 아래쪽에 있는 세포에
물을 많이 저장하여 꼿꼿함을 유지하다가
자극을 받으면 수분이 빠져나가
팽압이 감소하면서 잎이 닫히는 현상이다.
그러나 자귀나무는 이와달리
미모사의 수면 운동과는 성질이 좀 다른 것으로
외부의 자극없이 일어 난다.
그러나 기계적인 자극이 아니라.